이글루를 잠시 돌다가 어떤 글을 보고 문득 이거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봅니다
아주 오래전에 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동생녀석이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다가 알게된 그 동생은 그당시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죠
평소 저랑 무슨 얘기만하면 자기 여자친구 자랑을 늘어놓아 제게 염장질을 밥먹듯이 하던 녀석이 어느날부턴가 여자친구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하는겁니다
그 당시에 헤어졌든 단순히 잠깐 사이가 소원해졌든 제 입장에서는 더이상 염장질 안당해도 된다는 생각에 맘이 그냥 편했습니다=_=
그러던 어느날 그녀석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제게 다가옵니다
"형, 나 기분이 좀 더럽다"
"응? 왜그러는데?"
"내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던거 알고있지?"
(몰랐지만 태연하게)"응, 근데 왜 헤어졌는데?"
"걔가 부담되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이런 배부른놈!)
"그런데 우연히 걔가 다른 남자랑 팔짱끼고 웃으면서 가는걸 봤는데 기분이 정말 더럽더라고 꼭 배신당한 것 같은 기분이랄까?"
"음... 뭐, 그렇겠지"
그때 나눴던 대화의 일부분입니다
저는 그당시에 이녀석 지금 솔로인 나한테 위로해달라고 그러는거냐!라며 어이없어 하면서도 다독여줬지요
그와 동시에 그놈을 속으로 엄청 욕했습니다
니가 부담되서 헤어지자고 했다며!!
니가 버려놓고 다른 사람이 데려가니까 아깝더냐!!
그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꾹꾹 참았더랬지요
사람은 정말 이기적인가봅니다
버림 받았을 때의 상대방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아마 엄청 힘들고 슬펐고 상처가 되었을겁니다
서로가 멀어지다 헤어지는 것이 아닌 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자는 '일방적인' 통보는 보통 그런식이죠
그녀석은 그런 아픔을 상대방에게 준겁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다른 사람과 있는걸 보니까 기분이 더럽다?
그건 대체 무슨 심보인가요
이미 버렸잖아요? 상처줬잖아요?
물론 이해가 아주 안되는건 아닙니다
사람의 감정이란게 그렇게 쉽게 제어가 되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건 상대방에게 준 상처가 돌아온 것 뿐입니다
그것도 아주 지극히 약하게
적어도 자신이 먼저 손을 놓았다면 상대방이 누구를 사귀던 오히려 축하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러지 못할거라면 헤어지질 말던가
왜 자기가 버려놓고 그러는지...
쓰다보니 좀 과격한 글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그래도 제가 쓰고 싶었던 말은 대부분 들어간 듯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동생녀석이 있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다가 알게된 그 동생은 그당시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죠
평소 저랑 무슨 얘기만하면 자기 여자친구 자랑을 늘어놓아 제게 염장질을 밥먹듯이 하던 녀석이 어느날부턴가 여자친구에 대해서 아무말도 안하는겁니다
그 당시에 헤어졌든 단순히 잠깐 사이가 소원해졌든 제 입장에서는 더이상 염장질 안당해도 된다는 생각에 맘이 그냥 편했습니다=_=
그러던 어느날 그녀석이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제게 다가옵니다
"형, 나 기분이 좀 더럽다"
"응? 왜그러는데?"
"내가 여자친구랑 헤어졌던거 알고있지?"
(몰랐지만 태연하게)"응, 근데 왜 헤어졌는데?"
"걔가 부담되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이런 배부른놈!)
"그런데 우연히 걔가 다른 남자랑 팔짱끼고 웃으면서 가는걸 봤는데 기분이 정말 더럽더라고 꼭 배신당한 것 같은 기분이랄까?"
"음... 뭐, 그렇겠지"
그때 나눴던 대화의 일부분입니다
저는 그당시에 이녀석 지금 솔로인 나한테 위로해달라고 그러는거냐!라며 어이없어 하면서도 다독여줬지요
그와 동시에 그놈을 속으로 엄청 욕했습니다
니가 부담되서 헤어지자고 했다며!!
니가 버려놓고 다른 사람이 데려가니까 아깝더냐!!
그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꾹꾹 참았더랬지요
사람은 정말 이기적인가봅니다
버림 받았을 때의 상대방의 기분은 어땠을까요
아마 엄청 힘들고 슬펐고 상처가 되었을겁니다
서로가 멀어지다 헤어지는 것이 아닌 어느날 갑자기 헤어지자는 '일방적인' 통보는 보통 그런식이죠
그녀석은 그런 아픔을 상대방에게 준겁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다른 사람과 있는걸 보니까 기분이 더럽다?
그건 대체 무슨 심보인가요
이미 버렸잖아요? 상처줬잖아요?
물론 이해가 아주 안되는건 아닙니다
사람의 감정이란게 그렇게 쉽게 제어가 되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그건 상대방에게 준 상처가 돌아온 것 뿐입니다
그것도 아주 지극히 약하게
적어도 자신이 먼저 손을 놓았다면 상대방이 누구를 사귀던 오히려 축하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러지 못할거라면 헤어지질 말던가
왜 자기가 버려놓고 그러는지...
쓰다보니 좀 과격한 글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그래도 제가 쓰고 싶었던 말은 대부분 들어간 듯 합니다;
태그 : 인생사그렇게쉽지않다



덧글
루미스 2009/10/16 20:11 # 삭제 답글
맞아요.저도 쉽게 바꾸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나더군요.요즘들어는 그냥 신경끄자 생각했지만(...)
셀키네스 2009/10/17 12:26 #
제일도 아닌데도 짜증이 나죠...
李相勳 2009/10/16 23:40 # 답글
저 같았으면 바로 욕했습니다. 아무리 친해도.자기가 가지긴 싫고, 남에게 주긴 싫고. 쓰레기 마인드.
셀키네스 2009/10/17 12:27 #
알바를 같이 해야하는 입장인지라 저는 화를 못냈어요...orz
밑동구름 2009/10/17 01:11 # 답글
동감입니다.
셀키네스 2009/10/17 12:27 #
그렇죠?^^
콩자 2009/10/17 08:58 # 답글
동감이에요.. 진짜. 세상엔 감정에 있어서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 많은거 같더라고요....
셀키네스 2009/10/17 12:28 #
그러게나 말이에요
조롱이 2009/10/17 09:27 # 답글
저도 진짜 이해 안가더라구요.......전에 어떤 여자애가 사귀던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좋아한다고 고백 했던'(안받아줬던) 애가 다른 애좋아한다니까 쟤 웃기는 애라고 그러길래 니가 더 이상하다고 했지요 ; 저런 사람들 은근히 많은데다가 저기 동조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셀키네스 2009/10/17 12:29 #
네... 저도 저런 얘길 들으면 참 식겁합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Shirou君 2009/10/18 00:28 # 답글
자기가 사귀기엔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남에게 주긴 아깝다는건가...[크르릉]
셀키네스 2009/10/18 12:51 #
뭐 그런 이유인거지